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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순창군 적성면 흙집을 다녀와서

기술김 2010. 10. 21. 14:17

벌교 흙집을 짓는데 함께한 인연이 있던 폼푸님께서 순창군 적성면에 위치한 곳에 흙집을 맡아  공사를 한다기에 나는 설래는 마음으로 익산에서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여 흙집 현장에 7시 5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는 흙집 현장에 이미 도착한 사람들과(폼푸님- 흙집 전문가, 대근씨, 담양에서 오신 흙집 전문가, 서울에서 오신 분) 간단한 인사를 하고 오후 5시까지 견학겸 일손 도우미로   참여하며, 잠깐 시간을 내어 사진 몇 컷을 찍어 올렸습니다. 

 흙집을 맡아 짓는 폼푸님은 집 주인님과  보온상태 보완(흙벽 두께, 지붕 보온 상태 등),  흙집 자재 사용, 흙집의 예술성, 실용성,

흙 돌 나무등 자연재료를 최대한 사용, 인체의 건강 등 흙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렇듯 폼푸님이 혼이 담긴 흙집을 위해 내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흙집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초보자인 내가 흙집을 짓는데 있어서 폼푸님한테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를 흙집 짓는데서 보내고 왔습니다.

아무쪼록 예술성과 혼이 담긴 흙집 완성을 위해 수고하십시요.  

 

 

 별채 1 (10평) - 기등을 세우기 위한 작업, 내일(10/18)부터 흙벽을 쌓을 것입니다. 기초위에 비닐을 깐 이유는 지면에서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합입니다.

 

 

폼푸님(총 책임자)과 서울에서 오신분이 서까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서까래는 기둥으로 사용할 정도로 굵습니다.  

 

 

 집주인님을 생각해서 인체에 좋은 편백나무를 구입하여 폼푸님께서 정성을 다해 서까래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흙집 작업을 하시는 분을 위해 폼푸님게서 구입한 송이버섯을 하나씩 입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 모두들 행복한 모습입니다(흙을 접하면 다 그런가?).  폼푸님 오징어 맛이 어때요?

 

 

  목천목으로 쓰일 나무와 임시 휴식 공간의 모습 - 목천목에 천을 감은 것은 흙과 나무의 공간을 밀착시기기 위함

 

 

본체(30여평) - 흙벽을 쌓기전 문틀(두께 13cm 이상)을 고정시킨 모습

 

 

별채 2 (10평) 기초와 문틀이 세워진 모습, 내일(10/18)부터 흙벽 작업 예정

 

 

 

일일 도우미로 참석한 필자 - 참석한 기념으로 한 컷

 

 

 

  

 문틀로 사용할 나무 (두께가 13cm 이상, 폭 30cm 이상 인 소나무)

 

 문틀 나무와 (두께가 13cm 이상인 소나무) 내일 흙벽 쌓는 데 사용할 숙성된 흙

 

 

   껍질을 박피한 서까래의 모습 (길이 12자, 말구 지름 4치 이상 - 총 230개) 

 

 

   문틀을 세우기 위한 작업 - 수평을 잡기위해 함마도 두드리고 있내요

 

 

 

  보이지는 않지만 중간 위치가 섬진강 지류입니다. 윗부분으로 길을 따라 가면 순창에서 가장 유명한 유원지입니다.

 

출처 : 전통과 생명의 美 흙집세상
글쓴이 : 조중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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