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원추리연가
노고단 새벽 안개나라
원추리 활짝 웃는 나라
저벅 쩌벅 저벅 쩌벅...
안개나라 찾아든다
원추리 꽃밭 찾아든다
저벅 쩌벅 등짐 진 아가씨...
저벅 쩌벅 등짐 진 산 사나이...
원추리 화원 안개 둘러치고
샛노란 화촉을 밝히나 보다
-그네 위해 노고단 주례세우고
떠나간 그 사람
원추리 축가 속에
산꾼이 잔치를 한다
지리산이 황홀하다
- 故 하성목님 유작 '원추리'에-
2005. 을유 정월 26. 도명 합장
'로뎀나무아래 >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단풍-다른카페에서 옮겨왔습니다 (0) | 2010.10.19 |
---|---|
춘흥 (0) | 2010.07.08 |
함박눈 쌓인 산야에서 맞는 서툰 목수의 새해 아침 (0) | 2009.10.14 |
자연의 소리를 무시한 대가 (0) | 2009.10.14 |
나와집사람의 견해차이 (0) | 2009.10.14 |